오핫키 공부 중인 왕초본데요 ...용돈이 필요해서 일당 알바를 다녀왔어요
혹시 도움이 델렁가 해서..
택배 분류센타 알바에요 일당 75000원 밤 8시부터 아침 8시까지에요 야간 작업이에요(아마 화물트럭이 야간에만 들어오나봐요)
구직 사이트에 보면 금방 찾을수 있을꺼에요
보통 지방에 소제하고있는 물류센타에서 각지역별로 대형화물차에 화물이 실려오면
하차후 화물을 분류하고 파손된거 보수하고 다시 상차 하는 작업이네요
회사마다 화물 종류가 달라서 무거운거 걸리면 힘들고요
저는 쇼핑몰만 취급하는 C머시기 물류센터였어요
보통 지방에 있는 물류 센터에는 사람이 없거든요 그래서 인근 도심지에서 사람을 불러다 쓰는데
여기 하청업체가 여럿이 알바를 조달하고 있어요 ( 전국적으로 다 있는듯..)
저는 양재역에서 대기중인 버스를 탓는데.. 고속도로를 들어가서 2시간을 내리 달리더군요
일이 끝나면 다시 양재역 까지 데려다줌
이렇게 회사들마다 특정장소에서 버스가 대기 하고요 지방이라 고속도로로 한참을 가요
작업시간은 공지와 달리 12시간 휴식없이 막 달리더군요.. 지방이라.. 개길수도 없고.. 어차피 버스 타려면 일끝나야데고..
좀 심하다 싶은것 있지만..
돈벌러 갔으니 돈만 받으면 데고 다음부턴 안가면 그만..
거기 인력 관리 하는 분들도 사람들이 2번은 오지 않는 다는 걸 아는지.. 좀 그렇더군요
집에서 센터까지 왕복 7시간 작업시간 12시간 총 19시간... 일한 12시간으로 일당 75000 시급으로는 6250원
사무실에서 걍 놀면서 일해도 하루 20~30만원 받다가.. 현장서 졸라 빡세게 일했는데..7만5천원.. 솔찍히 울컥 하더군요
하지만 시절이 어려운때라.. 나이도 어린것들이 이거해 저거해 해도..꾸욱 참고 일당 받고 왔답니다
기술자란.. 퇴직하면 일케 됨니다
회사 다닐때(일이 있을때)나 기술자지.. 일없으면 완전 백수.. 할수 있는것이 이런 현장 알바 밖에 없네요
기술직에서 기술로만 승부 거는 분들은 명심 하셔야 할듯...
어찌 됬든..
게시글 올리는 이유는
그거라도 필요한 분들이 있을거란 생각이 들어서...
이 일의 장점은 아무때나 하고 싶을때 그냥 할수 있다는 거에요
가보니 연령대는 평균 27~28 정도 되 보이던데.. 저같은 사람도 있긴 하더라구요
처음엔 좀 머슥 했지만.. 아무도 서로에게 관심이 없더군요
현장 도착해보니
고등학교 수학여행 온듯이 전국각지에서 몰려든 사람이 ..와 이런.. 돗데기 시장.. 사람 엄청 많아요
저녁은 무료로 주고요 (많이 드세요 아침에 배고파서 힘빠지면 힘들어요)
한편으론.. 나라 꼴이 말이 아니다.. 젊은 사람들이 이런데서 이렇게나 많이 젊음을 낭비 하고 있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이거라도 할려고 모여든 젊은 이들이.. 가엽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하고..
서로 오늘 한번 보고 다시 볼사이가 아님을 알고.. 있는지..
젊었을땐 현장 노가다도 많이 했었는데.. 평생 이렇게 시간이 안가는 경우는 진짜 처음 격어봄
저는 오늘도 한번더 나가 보려구요..ㅋ
오토핫키 공부 시작한지 10일째... 공부 중지..
가늘고 길게 모드로...
일단 돈부터...
딱 한가지 장점
아무때나 밤샘 일하고 돈받는다..!!
문자 한번 날리고 버스 타면 그냥 일할 수 있어요
010-4056-1834
010-5205-9151
문의해보세요
참고로 전 이회사랑 아무 관련 없읍니다
혹시 가시는분있으면 저 쪽지졈 주세요
좀 아는 분 있고 관심사도 같으면 .. 이야기할 시간도 별로 없겠지만.. 알고 지내요
얼릉 공부 끝내고 이쪽으로 돈을 벌든가 해야지..
저 공부하는것좀 마니 도와 주세요~~~ 현장일 힘들어요~~ ㅋㅋ
아님 다른 일거리라도... 자동사냥 스크립트 정도는 만들수 있을꺼 같아요..ㅋ
엑셀VBA도 쓸줄알고 Acad의 Lisp 도 잘쓰고 거의 20년이나 컴터 작업으로 먹고 살았어요..ㅎ
작업장 알바도 해보고 싶고요..
ㅎㅎ
PS
이 회사는 핸드폰을 압수했다가 일끝나면 돌려주는데요.. 보안 머라라고 하던데..
신경쓰지 마시고 전원끄고 주머니 안쪽에 두시고요
짐도 버스에 두라고 하던데.. 가지고 다니세요 (가방 같은거) 머라고 않함
근데 일하다보면 관리는 안데요.. 잃어 버리면 진짜 할말없음
다신 안볼사람들이라.. 자기껀 자기가 지켜야데구요 (분실해도 아무도 신경 않씀)
버스는 서울 간다는데.. 물건 찾고 있을 시간도 없음
세월호 처럼 승무원 말만 믿고 기다리면 물에 빠져 죽어요
저는 순진해서 일할땐 최선을 다하는 편이라..
하루만에 퍼졌지만
가시게 되면 시급 6250에 준해서 일하세요 그렇게 하면 일도 어렵지 않을수 있고요
사실 업체 측에서도 별로 신경 안쓰는듯.. 그냥 머리수로 돈받는 것이므로..